[대전=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전하나 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최단신 미드필더'에디뉴의 활용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황 감독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를 2대1 승리로 마친 뒤 에디뉴의 데뷔 계획에 대해 "시기는 말씀드리기 애매하다. 열심히 몸을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여름 대전하나가 브라질 명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에디뉴는 1m58 초단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술 스피드가 뛰어나 공격 2선 어디에서도 활약이 가능한 자원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에디뉴가 기술이 좋다. 어느 포지션에 세워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하나는 에이스 안드레를 중심으로 팀을 꾸린다. 황 감독은 4-2-3-1 전술에서 1의 자리에는 체격이 좋은 장신 공격수 바이오를 세우고 그 아래에 안드레를 배치하고 있다. 안드레의 측면 기용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만큼 에디뉴가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황 감독은 "일단 한국 축구에 적응을 해야 한다. 적응을 하면 공격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팀 공격에 활력소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라운드 수원FC전에서 1대4로 대패한 대전하나는 이날 박용지와 안드레의 연속골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한 경기 덜치른 제주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2위를 탈환했다.
이날 선발명단 5명을 과감하게 교체한 황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서영재 김지훈 황도연 등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건강한 경쟁 체제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황 감독은 이야기했다.
대전=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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