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으로선 한 방이 부족했다.
오바메양은 27일 왓포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시즌 21, 22호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23골)와 1골차. 팀이 3-2로 앞선 후반 30분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의 역습 상황.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공을 몰았고, 그 옆에서 오바메양이 달려갔다. 라카제트의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직접 골을 노리는 것과 '절친'오바메양을 향해 숟가락을 들어주는 것. 후자를 택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재빠르게 각도를 좁힌 골키퍼와 뒤늦게 달려온 수비수의 태클에 가로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3-2 스코어로 끝났고, 오바메양도 22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바메양은 지난시즌, 같은 22골로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탔다. 올 시즌 같은 36경기에 출전해 똑같은 93개 슈팅을 쏴 동일한 22골을 넣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올 시즌에는 1골 더 많이 넣은 선수가 있었다. 바디. 오바메양은 마지막 날 한 골을 추가한 대니 잉스(사우샘프턴)와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이러한 활약에도 지난시즌 대비 3계단 추락한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내달 2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다음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운명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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