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최종전에서 극적 잔류한 애스턴 빌라의 딘 스미스 감독이 팀 에이스 잭 그릴리시의 다음 행선지가 '술집'이라고 조크했다.
빌라는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1대1로 비기고 같은시각 왓포드가 아스널에 패하며 17위로 잔류했다.
스미스 감독은 경기 직후 '고정 질문'을 받았다. 팀 에이스이자 주장이자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릴리시의 거취에 관한 질문이다. 그릴리시는 시즌 내내 맨유와 연결됐다.
스미스 감독은 "그릴리시는 밖으로 나가 나와 함께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실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아주 아주 많은 돈을 쓴 백만장자 구단주가 있다"며 구단주가 그릴리시 잔류에 힘을 써줄 것이라는 뉘앙스로 풍겼다.
빌라는 마지막 4경기에서 승점 8점을 쓸어담으며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재개 전과 재개 후 빌라는 전혀 다른 팀이었다. 스미스 감독은 지난시즌 승격 때보다 지금 기분이 더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