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에 출시한 '스타크래프트2'의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29일 정식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그동안 '스타2' 팬들이 요청해 온 사항들을 반영해 지도 편집기 개선, 새로운 캠페인 업적, 협동전 사령관의 '위신(Prestige)' 특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했다. '스타2' 출시 이후 가장 대규모의 업데이트라고 블리자드는 전했다.
더불어 '스타2' 세계관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새로운 단편 소설도 함께 공개된다. 코프룰루 구역에서 일어나는 단편 소설들은 테란, 프로토스, 저그 등 '스타크래프트'의 주요 종족들을 주제로 하는 3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으며, 첫 단편 소설인 '하나의 종족, 하나의 목적'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스타2' 개발자들이 말하는 e스포츠 최고의 순간들을 소개하는 코너도 선보인다. 3화에 걸쳐 총 10개의 순간들을 소개하는 이번 코너의 1화는 조만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은 우크라이나의 프로토스 달인 알렉세이 크럽닉의 'White-Ra 아나운서'를 8월 11일까지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및 '스타2' 제품들에 대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29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플레이어들은 블리자드 배틀넷샵 페이지에서 '스타2' 캠페인 컬렉션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툰 번들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 '스타2' 워 체스트 팀 리그도 현재 진행 중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워 체스트 팀 리그는 총 9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팀은 유명 '스타2' 캐스터가 팀장을 맡아 자신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