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1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은 롯데 자이언츠에게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였다.
막판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3으로 뒤진 채 9회말에 돌입한 롯데는 KIA 전상현을 상대로 볼넷, 실책으로 두 타자 연속 출루했고, 딕슨 마차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뜬공-삼진-범타에 그치면서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박빙의 승부에서 작전 대신 강공을 택한 롯데 허문회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2일 사직구장에서 갖는 KIA전을 앞두고 "안치홍을 믿었다. 그래서 강공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작전을 걸어) 2, 3루 상황이 되더라도 (타자들이 상대 수비에) 걸려서 (득점이) 안될 수도 있다. 상대 측에서 어떤 작전이 나올지도 모른다. (강공은) 승부를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천 순연으로 인한 이틀 휴식 후 만난 애런 브룩스에 8이닝 동안 1득점에 그친 타격의 사이클 하락 우려를 두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브룩스가 잘 던졌을 뿐이다. 스트레일리도 잘 던졌다"며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따라줬다. 끝까지 노력해 반전을 만들려 하고 있다. 계속 이기면 좋겠지만 선수들 잘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에도 말했지만, 1점차는 운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1점차는 그렇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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