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의 복귀가 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창모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을 마친 이튿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NC 이동욱 감독은 당초 구창모에게 휴식 부여 차원에서의 1군 말소를 고려 중이었다. 그러나 구창모가 검진 결과 왼팔 전완부 미세 염증이 발견되면서 휴식이 치료 일정으로 바뀌게 됐다. 올 시즌 13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 중이었던 구창모의 선발진 이탈은 선두 수성을 위해 견고히 마운드를 지켜야 하는 NC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여전히 구창모의 복귀 시점은 안갯 속이다. 피칭 훈련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몸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창모 (복귀)를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를 받아보니 염증 소멸이 반 정도 밖에 안됐다고 하더라"며 "당초 예상했던 기간보다는 (복귀가) 좀 더 지연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구창모의 빈자리는 당분간 장현식이 그대로 메운다. 올 시즌 불펜에서 출발했다가 부진했던 장현식은 2군에서 선발 전환을 요청했고, 구창모의 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 감독은 "(구창모의 순서 때는) 일단 장현식으로 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올 시즌 구창모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고, 기대치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팀이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부분도 구창모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염증이 없어지고 나아져서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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