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는 지난주 일주일간 삼성-롯데를 차례로 만나 1승2무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우천 중단, 우천 취소라는 날씨 변수가 정상 경기 진행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내용면으로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최근 팀 타격 사이클이 처져있는 상황이다. 두산은 지난 일주일간 팀 타율 2할3푼3리로 10개 구단 중 8위, 팀 출루율 0.278로 10개 구단 중 9위에 해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586으로 전체 9위였다. 출루 기회 조차도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개막 이후 줄곧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오던 타자들이 최근 집단 난조에 빠진 것이다. 김태형 감독도 "원정에서보다는 홈 경기에서 조금 그런 면에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1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지난주에는 전체적으로 폭발력, 응집력이 없었다. 우리 타자들은 누가 치면 덩달아 같이 우르르 몰아서 치고, 누가 방망이가 안맞으면 다같이 처지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이럴 때 누구든 한명이 막 치고 나가야 하는데"라며 웃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언제 상승 기류를 타도 이상하지 않은 타선이기 때문이다. 또 이날 삼성전에 앞서 김재환의 4번 복귀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재환이가 4번에 있는 거랑 없는 거랑 다르다. 좀 더 지켜보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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