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소형준이 신인왕을 향해 성큼성큼 큰 발을 내딛고 있다.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소형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지난 1일 SK전에서도 6⅔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시즌 5승째를 챙겼던 소형준은 열흘만에 나선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기대한 호투를 선보였다.
1회초 2번 한동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을 뿐 안타없이 무실점으로 출발한 소형준은 2회초 5번 로맥에게 볼넷, 7번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8번 이흥련을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2회를 마무리. 3회부터는 확실하게 안정감을 보였다. 채태인에게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5회까지 안타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6회초엔 2사후 3번 최 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4번 채태인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소형준이 6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신인왕 경쟁에서 확실히 앞서가게 된다. 현재 소형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LG 트윈스 이민호는 10경기(51이닝)서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2.47로 매우 좋지만 등판 횟수가 적다보니 승리와 이닝에서 소형준이 확실히 앞서가는 모습이다.
소형준이 10승을 달성한다면 강력한 신인왕 후보가 된다. 고졸 신인 중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2006년 류현진 이후 없었다. 소형준이 10승을 하면 14년만의 경사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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