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3)이 두 가지 대기록 달성과 함께 부활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다.
이날 양현종은 KBO 역대 9번째 1900이닝과 함께 역대 5번째 16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출발은 상쾌했다. 1회 말 홍창기 오지환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말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민성의 파울 타구를 김선빈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이어 라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3회 말 추격점을 허용했다. 선두 이형종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한 뒤 유강남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사 3루 상황에서 정주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2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4회 말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라모스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KBO 5번째이자 선동열-이강철에 이어 타이거즈 3번째로 1600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5회 말에는 2사 1, 2루 상황이 연출됐지만 오지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6회에는 선두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범타로 처리했다.
7회 초 대거 6점을 뽑아낸 팀 타선의 지원 덕분에 8-1로 앞선 7회 말부터는 문경찬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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