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속상했던 독박 육아에 대해 털어놓았다.
1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홍성흔 가족이 출연, '특목고'를 목표로 하고 있는 딸 화리의 고민을 나눴다.
화리는 엄마를 닮아 완벽주의 성향. 하지만 화철이는 정반대 성향이었다. 김정임은 "사람은 학습의 동물이다"라고 말했지만 홍성흔과는 생각이 달랐다.
홍성흔은 "화철이가 좋아하는 야구를 시키자. 나는 하지말라 하면 더 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었다"라고 설명했지만 "유전자가 잘못됐다"라는 말에 머쓱한 듯 입을 다물었다.
김정임은 "부모님과 선생님 모아놓고 인사하는 시간이 있다. 화리의 교실을 가면 엄마들이 몰려들어서 '집에서 뭐 좋은 거 시켰냐. 같이 좀 하자'고 한다. 뿌듯해진다"라면서 "그런데 화철이네를 가면 엄마들이 '선생님 가시고 다른 이야기 좀 하자'고 한다. 끝나자마자 도망가려고 했는데 이야기를 나눠봤다. '우리랑 다른 엄마인 것 같다'라는 말도 듣고 오죽하면 '애를 개처럼 키운다'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창 아이들을 키울 때 선수 생활로 인해 옆에 있어주지 못했던 홍성흔. 김정임은 "너무 많이 울었다. '나는 팔자가 왜 이렇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아이 둘을 케어해야했다"라며 "화철이가 '학교에 아빠가 데리러 오는 게 제일 부럽다'더라"라고 독박육아의 설움을 전했다. 홍성흠은 "'공부가 머니'가 아니라 '아빠가 머니'다"라며 속상해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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