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계 현금 보유액이 90조원을 넘어 선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가계 보유 금융자산 통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의 위기감에 따른 공포심이 현금 보유 비중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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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3975조789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자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0.14%(5조6257억원)가 줄었다.
그러나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 중 현금은 90조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조9637억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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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현금 자산이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1분기 금융자산은 줄고 현금은 늘면서 전체 금융자산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분기 2.27%로 통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공포감이 1분기에 가장 심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가계가 현금을 쌓아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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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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