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악의 꽃'에서 문채원이 수상쩍은 행동을 시작한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에서는 살인사건 용의자 도현수(이준기 분)에서 신분을 세탁한 채 정체를 숨기고 있는 백희성(이준기 분)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편의 비밀에 다가서고 있는 차지원(문채원 분)의 아슬아슬한 추적이 시작되고 있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희성 공방 지하실의 문을 연 차지원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듯 계단 아래를 응시하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불안한 전조가 읽힌다.
무엇보다 마침내 그 비밀스런 공간에 들어선 차지원은 더 이상 '백희성의 사랑스런 아내'가 아닌 '강력계 형사'의 눈빛을 하고 있어 숨을 들이키게 한다. 수사를 위해 쓰이는 장갑까지 낀 채 불을 끄려는 그녀가 과연 어둠 속에서 무엇을 확인하려 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
특히 지난 방송에서 차지원은 도현수가 자신의 남편인 줄도 모른 채 격한 몸싸움을 벌였고, 그 범죄 현장에서 백희성의 시곗줄을 발견했다. 그의 생일을 맞아 이름의 이니셜 각인까지 새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시곗줄이었던 것.
이로서 혼란에 빠진 그녀가 과연 도현수와 백희성의 연결 고리에 대한 의심을 싹틔우게 될지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은 12일(수)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5회에서 계속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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