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집중호우 피해로 수재민 고통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수지와 가수 아이유가 각각 1억 원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오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오늘 오후 4시경 아이유가 이지은이라는 본명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연예계 대표적인 기부천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억 원 넘는 금액을 기부하는가 하면,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1억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0일 오전 수지 역시 1억 원을 기탁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소속사를 통하지 않고 기부해서 뒤늦게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측은 2020 수해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아이유를 비롯해 박서준, 수지, 유재석 등 많은 연예인들이 마음을 나눴다. 수지와 아이유의 기부금은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하면서 피해를 본 지역과 수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수지와 아이유는 이전에도 그간 세월호 희생자 지원,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코로나19 등 꾸준히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꾸준한 선행 활동을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수지는 지난 2월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아이유는 다양한 곳에 수 차례 기부하며 코로나19와 관련해서만 3억 1500만원을 내놓았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과 옹성우도 기부에 동참했다. 박지훈과 옹성우는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스타 본인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스타의 이름을 걸고 기부에 동참하는 사례도 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트바로티'라는 이름으로 총 3천 234건이 기부됐으며, 합계 금액은 약 1억 1천900만 원에 이르렀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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