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에이스'급 투구에 외신도 호평 일색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7대2 승리를 이끌었다. 7월 불안한 출발을 했던 류현진이지만 8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는 갈 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볼티모어 강타선을 상대한 이날 류현진은 '땅볼 메이커'로서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 2개를 이끌어내면서 볼티모어 타선을 단 1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의 구속과 구위 저하에 의구심을 보였던 외신들도 최근 호투가 이어지자 칭찬 일색이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경기 후 소식을 전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던 류현진이 '다저스 스타'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최근 3경기 등판에서 총 2실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MLB.com'은 "'클래식 류'가 토론토에게 안정적인 선발 투수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팀이 연패에 빠져있을때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