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티아고가 잔류할거라던데?"
한지 플리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바람섞인 농담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완벽한 마무리로 시즌을 마쳤다. 24일(한국시각) 파리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에 성공했다. '월드클래스' 티아고 알칸타라는 팀의 중원을 확실히 지키며 바이에른의 성공에 일조했다. 티아고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제 시즌이 마무리되며, 관심은 티아고의 거취로 모아지고 있다. 티아고는 바이에른과의 재계약 대신 도전을 택했다. 파이널 직후 플리크 감독에게 티아고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플리크 감독은 "티아고가 나에게 잔류할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물론 농담이었다. 티아고는 현재 리버풀, 아스널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행이 유력했지만,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플리크 감독은 티아고의 잔류를 누구보다 원하는 모습이다. 그는 "티아고에게 감사하다. 나도 그의 거취를 잘 알지 못한다. 티아고 자신도 마찬가지"라면서 "앞으로 며칠간 어떤 일이 생길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