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력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위용을 떨치던 '네이마르-수아레스' 콤비가 재결성된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PSG가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된 이후 네덜란드 아약스의 입단 제안을 거절한 수아레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PSG가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나서기 위해 수아레스의 공식 프리에이전트(FA) 선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가열찬 내부 개혁에 의해 사실상 방출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2대8로 역사적인 참패를 당한 뒤 개혁의 '칼날'을 꺼내 들었다. 우선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로날드 쿠만 감독을 데려와 팀 체질 개선을 위한 전권을 위임한 것. 쿠만 감독은 선수단 내부 정리에 나섰다. 수아레스가 처음으로 쿠만의 숙청 대상이었다. 수아레스는 전화 통화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수아레스가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된 셈이다. 그러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즉각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수아레스의 옛 소속팀인 네덜란드 아약스 구단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아약스 단장인 마르크 오베르마스가 직접 전화 통화로 수아레스에게 합류를 권유했으나 수아레스가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PSG가 적극적인 영입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0대1로 지며 준우승에 머문 뒤 공격력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나 수아레스는 PSG 주득점원인 네이마르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다. PSG가 눈독을 들일만 하다. 관건은 급여수준이다. 이적료는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주급 29만파운드(약 4억5000만원)를 받았다. PSG가 적어도 이 수준을 맞춰줘야 수아레스의 마음을 살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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