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전설' 파트리스 에브라, 현역 복귀?
영국 언론 더선은 30일(한국시각) '1981년생 에브라가 브렌담FC 소속으로 깜짝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에브라는 최근 아마추어 축구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브렌담 관계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에브라에게 훈련을 받은 것은 정말 특권이었다'고 전했다.
더선은 '맨유의 전설 에브라가 아마추어 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그의 팀은 노스 그린포드에 2대3으로 패했다. 에브라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자선 경기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뒤 에브라는 개인 SNS를 통해 '나와 함께 경기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정말 좋은 날'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에브라는 한국 팬들에게 무척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06년부터 2014년 여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당시 박지성과 호흡을 맞췄다. 에브라는 맨유를 떠난 뒤 유벤투스, 마르세유, 웨스트햄을 돌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프로에서 생활한 18년 동안 60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현재는 맨유 18세 이하팀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