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저 선수를 꼭 눈여겨 보라구."
아약스의 신성 도니 판 더 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적료 4000만파운드에 곧 이적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판 더 빅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와 함께 아약스의 돌풍을 이끈 장본인. 앞선 두 선수가 일찌감치 빅 클럽에 진출한 데 이어 판 더 빅 명문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판 더 빅에 대해 팀 동료, 그리고 고국 네덜란드 전설과 지도자들이 직접 소개에 나섰다. 아약스 동료인 두산 타디치는 "데 리흐트, 더 용, 판 더 빅 모두 엄청난 발전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하지만 그 중 가장 나를 놀라게 한 건 판 더 빅이었다. 그는 축구를 위해 살았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좋아했는데, 식습관도 잘 유지하고 체육관에서 더 열심히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레전드 중 한 명인 프랭크 더 브루는 또 다른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와 나눈 대화를 들려줬다. 베르캄프는 자신의 친정인 아약스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코치 생활을 했는데, 그 때 유소년팀에 있던 판 더 빅을 눈여겨봤다. 더 부르는 "베르캄프가 유소년팀 선수들의 재능에 대해 열성적으로 이야기 했었다. 자신을 일깨워준 소년이 있다고, 그 소년을 잘 지켜보라는 신호를 보냈었는데 그게 판 더 빅이었다"고 회상했다. 판 더 빅은 현재 베르캄프의 딸과 사귀고 있다. 잘하면 그가 영웅으로 생각했던 전설이 장인이 될 수도 있다.
아약스의 유소년팀 코치 브라이언 로이도 "판 더 빅은 피지컬 측면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기술적으로 축구를 하는 법을 알았다. 평소에는 매우 수줍어했지만 경기장에서는 똑똑했다. 그는 완벽한 축구 선수다. 공격적 재능은 그가 가진 위대한 능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전 토트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판 더 빅의 팬 중 한 명이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 더 용과 데 리흐트도 사랑하는 선수지만, 아약스의 축구는 판 더 빅으로부터 돌아간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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