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킹' 장혁의, 장혁에 의한, 장혁을 위한 사극판 '테이큰'의 탄생이다.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사극 액션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 오퍼스픽쳐스 제작).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기자간담회 없이 영화 상영만 진행됐다. 또 각 상영관 내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 상영관 내 띄어 앉기를 준수하며 시사회를 열었다.
명과 청의 대립으로 혼돈에 빠진 조선,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가 태율(장혁)의 딸 태옥(김현수)을 납치, 딸을 구하기 위한 태율의 부성애 넘치는 추격 복수극을 담은 '검객'. '테이큰' 시리즈, '존 윅' 등 소중한 사람을 빼앗긴 주인공이 복수를 다짐하며 통쾌한 액션을 펼친 영화들이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이러한 복수극 시리즈를 잇는 작품으로 '검객'이 극장가에 등판,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할 계획이다.
추격 액션극인만큼 '검객'은 화려한 검술 액션으로 러닝타임 내내 쉴 새 없이 몰아쳐 극강의 쾌감을 선사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속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검객들의 숨막히는 추격과 파워풀한 액션은 관객들의 긴장과 몰입도를 높이며 영화의 전반을 이끈다.
무엇보다 이러한 액션의 맛을 200% 끌어올린 장혁은 '액션 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완벽히 액션을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보통사람'(김봉한 감독) 이후 3년 만에 '검객'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 장혁은 매 작품 선 굵은 연기와 함께 액션 분야에서 자타공인 최고로 인정받아 온바, 이번 '검객'에서는 기존 시대극 속에서 많이 등장했던 칼을 활용한 액션을 넘어 이제껏 본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실제 검술 액션으로 리얼함을 끌어올린 장혁은 '검객'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 대체불가한 '액션 장임'임을 입증했다.
장혁에 맞서 '검객'에서 혼돈에 빠진 조선을 탐하는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를 연기한 할리우드 액션 배우 조 타슬림과 태율의 딸 태옥을 연기한 김현수, 장혁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연기돌 이민혁 등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 사극판 '테이큰'으로서 '검객'을 가득 채운다.
'검객'은 장혁, 조 타슬림, 정만식, 김현수, 이나경, 이민혁(비투비) 등이 출연하고 '해부학 교실' 미술을 담당한 최재훈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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