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나이든 선수 뿐만 아니라 어린 유망주에게도 사정의 칼날을 휘둘렀다. 대상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리는 리키 푸츠(21)다. 푸츠에게 임대이적으로 새 팀을 알아볼 것을 권유했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각) "쿠만 감독이 푸츠에게 임대를 통해 팀을 떠날 것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푸츠를 자신의 스쿼드에서 지웠다. 이번 시즌 전력 구상에 없으니 임대 이적을 통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새 팀을 알아보라고 얘기했다. 실제로 푸츠는 20일 엘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아예 대기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푸츠는 2018년 12월에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착실히 성장해 왔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1경기를 소화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최고 재능'이라며 아끼는 차세대 스타플레이어다. 하지만 냉정한 로만 감독의 눈에는 성에 차지 않는 애송이일 뿐이다. 미래가 아닌 현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푸츠에게 관심을 보일 이유가 없다. 하지만 로만 감독이 푸츠를 완전히 내친 건 아니다.
로만 감독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푸츠가 우리의 계획에 없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나는 푸츠를 포함한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에서 뛰어야만 하지, 출전을 기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면서 "푸츠에게 임대 이적을 권유했다. 20대 초반의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하고, 정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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