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일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상심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로멜루 루카루는 아직도 그날의 충격을 잊지 못하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상대는 세비야. 루카쿠는 이날 시즌 3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2년 전 전설 호나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자책골을 넣는 등 팀 패배의 원흉이 된다. 루카쿠는 경기 후 은메달 수상을 거부하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
루카쿠는 이제서야 그때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어려운 순간이었다. 나는 경기 후 4일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어느날 깨어보니, 내 자신이 깨달은게 있었다. 지난 시즌 우리는 단 1점으로 리그 우승을 놓쳤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준결승에서 패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결승에서 졌다"며 "우리의 한계를 배우고 어떻게 성장할지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이길지 배울때 우리는 질 수 있다"고 했다.
루카쿠는 이러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루카쿠는 "이곳은 내가 있던 최고의 나라다. 나는 이탈리아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며 "이탈리아 축구는 나에게 맞는다. 나는 모든면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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