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며 유럽축구 최고의 클럽팀으로 우뚝 섰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2019년 12월 이후 9개월만에 겪는 패배의 충격. 최근 23연승을 포함해 무려 32연속 무패의 기록이 깨졌다. 상대는 호펜하임이었다.
뮌헨은 27일 밤(한국시각) 독일 호펜하임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패했다. 호펜하임의 공격력이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을 압도했다. 호펜하임은 전후반에 각각 2골씩 뽑아내며 요슈아 킴미히가 전반에 1골을 넣는데 그친 뮌헨을 4대1로 눌렀다. 공교롭게도 현재 호펜하임을 이끄는 감독은 바로 지난해까지 바이에른 뮌헨 2군을 맡았던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다. 뮌헨의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법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호펜하임은 전반 16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민 비차크치치가 헤더골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무나스 다부어의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이 터졌다. 뮌헨은 전반 36분에서야 킴미히의 중거리슛으로 1-2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호펜하임이 기세를 높였다. 호펜하임은 후반 31분 크라마리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지난해 유럽 득점왕 레반도프스키까지 투입했으나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종료직전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크라마리치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호펜하임은 리그 2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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