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정은이 무(無)대사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휴먼 영화 '내가 죽던 날'(박지완 감독, 오스카 10 스튜디오·스토리퐁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사라진 소녀의 흔적을 추적하는 형사 현수 역의 김혜수, 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섬마을 주민이자 소녀의 마지막 행적을 목격한 순천댁 역의 이정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라진 소녀 세진 역의 노정의, 그리고 박지완 감독이 참석했다.
이정은은 "나 외에 목소리를 잃은 배역을 연기한 배우들이 많다. 나름의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혹시나 소리가 없는 연기를 관객이 집중할 수 있을까란 고민이 있었다. 잘 듣고 잘 반응하려고 노력했다. 후시에도 작업을 많이 한 부분이 있다. 힘들게 낯설게 나오는 소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필체를 만드는 일 또한 어려웠다. 언어가 없는 순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필체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등이 가세했고 박지완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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