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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영원히 기억될 멋쟁이 희극인"… 故박지선 오늘(5일) 발인, 영면에 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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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선물했던 '멋쟁이 희극인' 고 박지선. 그가 동료들과 팬들의 슬픔을 뒤로 한채 영면에 든다.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식이 5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빈소와 마찬가지로 발인식 역시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된다. 생전 고인을 사랑했던 가족들과 동료들이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고인의 빈소는 2일 오후 마련됐다. 고인의 아버지와 오빠가 조문객을 맞았고, 고인을 사랑했던 수많은 개그맨 동료들과 연예계 관계자, 지인들이 빈소를 찾아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애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SNS에서도 고인을 그리워하는 많은 동료들의 추모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이날 오후 1시42분 박지선 모녀에 대한 신고를 접수 받았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모녀는 이미 숨져 있었고 119가 경찰에 인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는 부친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는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한 박지선은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물의 재발견'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고양이를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최근 제작발표회 및 아이돌 쇼케이스 및 팬미팅 MC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활약해 왔다. 지난달까지도 JTBC 드라마 '사생활' 제작발표회와 그룹 베리베리 쇼케이스, Mnet 'NCT World 2.0' 제작발표회를 밝은 모습으로 진행해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대중의 더욱 큰 슬픔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