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지난 2일 세상을 떠난 절친 박지선을 떠올리며 녹화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안영미는 게스트로 출연한 정인의 노래를 듣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았다.
정인의 노래는 '잘 자. 우리 딸. 좋은 꿈 꿔. 꿈에선 뭐든지 할 수 있어. 하늘을 훨훨 날 수도 있고, 마법을 부릴 수도 있지. 만약에 꿈에서 무서운 호랑이가 나온다면 은이도 더 큰 목소리로 '어흥' 할 수 있어. 그리고 갑자기 눈을 뜨면 어느새 호랑인 사라지고 엄마 아빠랑 서로가 은이 곁을 지켜주지'라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정인의 노래를 음미하던 안영미는 갑자기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친구 생각이 나면 그럴 수 있다."라며 박지선을 떠나보낸 안영미를 위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녹화는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이틀만인 지난 4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영미는 지난 2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생방송 중 비보를 듣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오열하는 안영미의 모습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그대로 보여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이날 안영미를 대신해 DJ 뮤지와 고정 게스트 송진우가 클로징 멘트를 대신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후 안영미는 절친을 잃은 충격으로 이틀간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故박지선의 발인식 후 라디오 DJ 자리에 복귀한 안영미는 청취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화이팅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날 생일을 맞은 안영미는 "많은 분이 축하해 주시고, 응원을 많이 보내주셨다.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안영미와 박지선은 독서 모임을 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자랑해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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