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과연 '신계'의 두 선수가 결합될 수 있을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00년대 세계축구계를 양분한 슈퍼스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여전히 굳건한 에이스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그런데 묘한 기류가 흐른다.
일단, 메시. 바르셀로나에 대한 마음이 떠났다. 지난 여름 폭탄선언을 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를 원한다는 얘기였다. 바르셀로나 고위 관계자들과의 끊임없는 갈등, 우승에서 점점 멀어지는 팀 전력에 대한 회의감이 바탕에 깔려 있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관계는 '요단강'을 건넌 것처럼 보인다. 내년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강력한 후보는 맨시티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메시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와 절친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메시가 내년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농후하다.
맨시티의 대안으로 PSG가 떠오른다.
호날두. 유벤투스에서 애물단지다. 이유가 있다. 천문학적 연봉 때문이다. 그는 비싸다. 주급은 약 50만 파운드(7억5000만원)이다. 유벤투스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그의 연봉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2년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데려왔을 ?? 이적료는 1억 파운드였다. 하지만 지난 여름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절반 가격인 5000만 파운드(약 750억원)에 이적을 제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칼 같이 거절했다. 현지매체에서는 '호날두를 데려오느니 음바페에 집중하겠다'는 굴욕적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재정적 부담감 때문에 호날두의 이적이 필요하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이 적기다. 그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다. 호날두 역시 유벤투스에는 별다른 미련이 없다.
PSG가 반응했다. 맨유도 관심이 있지만, 맨유는 호날두 뿐만 아니라 산초, 할란드 등 많은 공격수들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음바페 역시 리그앙을 떠나 EPL,라리가에서 뛰기를 원한다는 소식들이 계속 나오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의 강하게 연결돼 있다.
즉, 메시와 호날두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으로 PSG가 공통적으로 묶여 있다. PSG는 음바페를 잃어버릴 위기다. 과연 메시와 호날두가 PSG에서 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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