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가 토트넘 구단 재정에 얼마나 큰 타격을 미쳤는 지가 드러났다.
토트넘 구단은 2019~2020시즌 결산에서 6390만파운드(약 95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018~2019시즌의 6860만파운드(약 1019억원) 수익 발생과 큰 대조를 이뤘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만약 2021년에도 무관중 정책이 이어진다면 새 시즌 손실은 1억5000만파운드(약 223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 구단은 23일 2020년 6월 30일까지의 회계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2019~2020시즌 한 시즌 동안 총 수입은 4억240만파운드(약 5983억원)였다. 전 시즌 4억6070만파운드(약 6849억원)에서 약 6000만파운드가 감소한 것이다.
방송중계권 수입, 입장권 수입 등이 전체적으로 다 줄었다고 한다. 방송중계권 수입은 전 시즌 1억4990만파운드에서 9520만파운드로 무려 5000만파운드 이상 감소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상금도 4000만파운드 이상 줄었다.
레비 회장은 "우리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우리 구단 수입에 미친 영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금도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 지금 2020~2021시즌에도 경기장에 팬들이 오지 못하고 있다. 새 구장(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콘서트도 못하고, 상점도 열지 못한다. 관광객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우리는 건강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는 뉴스도 들리고 있다. 우리는 현재 매우 어려운 시간이지만 팬들과 스폰서 기업에 감사를 전한다. 곧 안전하게 경기장으로 돌아올 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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