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19년 K리그1 득점왕 출신 아담 타가트(27·수원 삼성)가 올겨울 빅버드를 떠날까.
수원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도전하는 시점에 발목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타가트 이적설이 터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지난 22일 '세레소가 다음시즌 새로운 전력으로 수원의 호주 공격수 타가트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레소 관계자는 '영입 후보 중 하나'라며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타가트는 2019년 K리그 입성 첫 해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대를 밑돌았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골을 낚았다.
'스포츠호치'는 '세레소는 수비가 탄탄하지만, 득점력이 부족하다. 2018년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다'며 '지난시즌부터 팀을 지휘한 로티나 감독이 이번시즌을 끝으로 퇴단하면서 내년 새로운 체제로 임한다. 새로운 공격수 찾기가 급선무다. 2개 국가에서 득점왕을 거머쥔 대형 스트라이커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업의 정책에 따라 매년 구단 운영비가 줄어들고 있는 수원은 지난해부터 '이적료만 맞으면 타가트를 보낼 수 있다'는 스탠스를 취했다. 전임 이임생 감독은 공개적으로 구단의 빚 탕감을 위해 타가트를 이적시켜야 할 수 있다고 말해 파장을 낳기도 했다.
지난 9월 팀 지휘봉을 잡은 레전드 출신 수원 박건하 감독은 ACL이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인 11일 미디어데이에서 "타가트가 이적한다는 호주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현재 구단과 이야기하는 중으로, 대회가 끝난 뒤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당시 "해외 구단에서 공식 오퍼는 없었다"고 밝혔다.
타가트는 근 1년 전인 2019년 12월에도 J리그 팀들과 연결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구체적인 오퍼는 없었다. 타가트와 수원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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