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려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형원(용인백옥쌀)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우형원은 29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년 위더스제약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남성윤(영월군청)을 3대0으로 제압하며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지난 2004년 데뷔한 우형원은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실업무대 데뷔 17년, 샅바를 처음 잡은지 27년여 만에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창수(연수구청)와 김기환(정읍시청)을 차례로 꺾은 우형원은 남성윤과 파이널 무대에서 만났다. 공교롭게도 한창수 김기환 남성윤 모두 신인.
베테랑 우형원은 긴장이나 흥분 없이 차분히 경기에 임했다. 그는 밀어치기, 잡채기, 잡채기를 연속해 성공시켰다.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뒤 우형원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죽을 힘을 다했다. 오랫동안 믿고 기용해준 장덕제 감독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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