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에딘손 카바니와 그의 소속팀 맨유가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맨유는 30일 오후(현지시각) '에딘손 카바니가 사우스햄턴과의 경기 후 올린 SNS 포스트에 대해 신실하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렸다.
카바니는 29일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되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한 팬이 카바니에게 SNS를 통해 응원을 보냈다. 그러자 카바니는 여기에 답을 달았다. 문제는 그 내용. 그는 '그라시아스, 네그리토(고마워요. 흑인)'이라고 달았다. 네그리토는 흑인을 비하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다. 즉각 논란이 일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이 단어가 상대방을 인종차별할 의도가 있었느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비난 여론이 일었다. 왓포드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영국 라디오 '토크 스포츠에서 3경기 출전 정지 이상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바니는 공식 성명을 통해 '경기 이후에 올린 메시지는 축하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애정 어린 인사였다. 나는 인종차별에 전적으로 반대한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메시지를 삭제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맨유가 나섰다. 맨유는 '카바니가 올린 메시지에는 그 어떠한 악의적인 의도가 없었다. 그는 이것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뒤 즉각 삭제했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불편한 분들에게 사과를 표했다. 맨유와 모든 선수들은 인종차별주의와 싸우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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