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지만은 소속팀에 남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MLB) 논텐더(연봉조정 신청 자격 선수의 재계약 포기) 마감일을 앞두고,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 잔류 가능성에 대한 현지의 시선은 부정적이다.
활달한 성격의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스타다. 선수와 팬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인기를 누린다. '최고 연봉'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수차례 저격하는 스타성도 돋보인다.
올해 85만 달러(9억 4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내년 연봉은 160만 달러(17억 70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올시즌 타율 2할3푼 OPS(출루율+장타율) 0.741로 다소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 만회하며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 2018~2019년 2년 연속 2할6푼대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 0.8 이상의 OPS를 달성했음을 감안하면, 활약 대비 비싼 연봉은 아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라는 변수가 있다. 탬파베이는 이미 '빅게임 피처' 찰리 모튼의 플레이어 옵션(1500만 달러)을 실행하지 않고 내보냈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헌터 렌프로도 양도지명(DFA)했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차기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기보단 몸집 줄이기에 여념이 없다.
CBS스포츠는 '최지만은 리그 평균의 1루수일 뿐이다. 탬파베이에는 얀디 디아즈, 네이트 로우, 쓰쓰고 요시토모 등 최지만을 대체할 1루수들이 많다. 이미 찰리 모튼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팀이다. 살림살이가 빠듯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팀'이란 말도 덧붙였다.
최지만은 논텐더로 풀릴 경우, FA로서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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