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통산 3번째 '핫 100' 1위를 달성했다.
30일(현지시각)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라이프 고스 온'은 5일 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미국 전 장르 스트리밍(공식 오디오와 비디오)과 라디오 방송, 판매 자료 등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라이프 고스 온'은 스트리밍 1490만회, 15만건 판매(다운로드 12만 9000건, 실물 싱글 2만건)를 기록했다. 라디오는 41만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다이너마이트'도 14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며 방탄소년단은 두 곡이나 '핫 100' 톱5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핫100' 62년 역사상 한국어 노래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10월에는 피처링 참여한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로 두 번째 '핫100'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새비지 러브' 리믹스는 일부 가사를 한국어를 소화하기도 했고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이었기 때문에 한국어 곡인 '라이프 고스 온'으로 정상에 오른 의미는 더욱 크다.
빌보드는 "비영어 곡이 '핫100' 1위를 한 것은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의 스페인어 곡 '데스파시토'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은 3개월 남짓한 동안 '다이너마이트'와 '새비지 러브' 리믹스,'라이프 고스 온'까지 3곡 연속 '핫100' 1위에 올려놨다. 이는 비지스(1977년 12월~1978년 3월)의 '토요일 밤의 열기' 사운드트랙 이래 42년여 만의 최단기록이다. 또 차트 데뷔와 동시에 1위에 등극하는 '핫샷' 데뷔를 두 번 이상 한 그룹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라이프 고스 온'이 수록된 '비(BE)' 앨범도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의 메인 앨범 및 싱글 차트 정상에 동시 데뷔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한 주에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에 동시 데뷔한 기록을 가진 가수는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와 방탄소년단뿐이다.
방탄소년단은 SNS를 통해 "역시나 언제나, 아미 여러분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라이프 고스 온'과 '다이너마이트' 역시나 언제나,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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