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4세대 수술 로봇 '다빈치 X'를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다빈치 X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다빈치SI' 보다 높은 해상도로 수술 부위를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3차원 초고화질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10배까지 확대할 수도 있다.
또 다빈치 X 복강경 카메라에는 실시간으로 혈류 흐름 확인이 가능한 "파이어플라이(Firefly)"이미징 기능이 새로 추가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조직이나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4개의 로봇 팔에 부착하는 초소형 장비인 엔도리스트(EndoWrist)는 사람 손목 움직임을 흉내내며 540도 손목 회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집도의는 해당 조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혈관 봉합이나 박리, 지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수술 시 집도의의 자율성을 높여준다. 무엇보다 의사의 손 동작을 로봇 팔에 동일하게 전달하여 수술 안정성도 끌어 올렸다.
로봇 팔도 종전보다 얇아져 수술 도중 로봇 팔 간 충돌은 줄이고 작동범위도 1.5배 확장됐다. 작동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시스템을 복강에 장착할 때 훨씬 수월해져 수술 효율성을 높여준다.
다빈치 X 시스템의 단일공 기술(Single-Site)로 하나의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흉터를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는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전립선암, 방광암, 전립선비대증 등 로봇수술 800례를 집도하며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유탁근 병원장은 "노원 을지대학교병원은 최신 의료장비나 기술의 도입에 늘 앞장 서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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