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47)을 재신임했다. 2022시즌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전남은 올해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남 구단은 몇 년간 흔들렸던 수비를 다잡았고 끈끈한 조직력의 팀 컬러를 살려낸 점과 전 감독이 보여준 구단의 청사진을 높게 평가했다. 전남 구단은 전경준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
2019년 초 전남 수석코치로 부임한 전경준 감독은 2019년 7월 파비아노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며 감독대행을 맡았다. 감독대행 부임 후 리그 7승5무3패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리그 8위에서 6위로 최종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남은 대행으로서 어수선한 팀을 안정화시킨 전경준 감독대행을 2019시즌 종료 직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남은 2018시즌 2부 강등과 2019시즌 승격 실패로 인해 줄어든 지원금 만큼 추운 겨울을 맞았다. 2018시즌 강등될 때 다시 승격하기 위해 붙잡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승격 실패로 팀을 떠나면서 전경준 감독은 새 판을 짜야만 했다. 김영욱은 바이아웃 금액으로 전남을 떠나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이슬찬과 한찬희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각각 대전 하나시티즌과 FC서울로 팀을 옮겼다.
전경준 감독은 실리축구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조직력을 끌어올린 전남은 '짠물수비'라는 찬사를 들으며 이번 시즌 최소패 2위(5패)와 최소실점 2위(25실점)를 기록했다.
전남은 올해 27경기서 8승14무5패, 6위를 기록했다.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의 부재로 비긴 경기가 너무 많아 아쉬운 시즌이었다. 전남은 짠물수비에 화끈한 공격력을 더해 2021시즌에 다시 1부 승격에 도전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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