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 시즌 파이널B 10위로 간신히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성남FC가 내년 시즌을 위해 일찌감치 외국인 수비수를 영입했다. 공격력 보강이 시급하지만, 우선적으로는 수비 안정화부터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에 따르면 성남은 최근 2018년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리차드 빈트비흘러(29)를 영입하기로 했다. 현재 선수 에이전트와 구단이 세부 조건을 합의 중으로 거의 영입 확정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관계자도 "리차드 영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 멜버른 시티에서 뛰고 있는 리차드는 2017~2018 K리그 울산에서 활약했다. 입단 첫 해에는 팀의 주전 센터백을 맡았고, 2018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능력을 보여줬다. 때문에 성남이 리차드를 통해 수비의 안정화와 동시에 공격의 시작 지점을 굳건히 하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리차드는 울산에서 2년간 뛴 뒤 덴마크 2부리그와 호주 A리그 등을 거쳤다. K리그 시절에 비해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등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수비 전력 누수로 보강이 필요한 성남의 콜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팀의 핵심 수비수인 연제운이 입단을 고려중이라 수비 자원이 필요하다. 또한 올해 뛰었던 이고르 요바노비치는 시즌 내내 팀 기여도가 떨어졌다. 이 자리를 리차드가 메우게 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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