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년 7개월만의 '메호대전' 혹은 '호메대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운 유벤투스가 웃었다.
유벤투스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대0 완승을 따내며 16강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이날 경기는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두 전설의 맞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호날두는 비록 페널티이긴 하나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역사상 최초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
반면 메시는 43세 생일을 앞둔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앞에서 꼼짝 못했다. 11개의 슛, 7개의 유효슛을 쐈다. 박스 안 박스 밖 페널티 아크 왼쪽과 오른쪽에서 왼발을 휘둘렀으나 모조리 막혔다. 올시즌 들어 경기력 자체는 가장 좋은 축에 속했지만,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메시는 부폰과의 역대 6번의 맞대결에서 단 1골을 넣을 정도로 약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에는 부폰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유니폼을 교환하며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2015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는 G조 2위로 16강을 통과해 다른 조 1위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현지시간 14일 16강 조 추첨식이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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