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과 하는 마지막 대회, 한경기 한경기가 정말 소중하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빗셀 고베와의 4강전(13일 오후 7시)을 앞두고 결연한 각오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 가진 4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풀백 정동호와 함께 나서 결승행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한 경기를 더 할 수도 있는 시점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소중하다"고 했다. "매경기 그래왔듯이 승리와 득점을 위해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빗셀 고베는 선수시절 K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던 김도훈 감독이 J리그에서 이름을 빛냈던 팀이기도 하다. 일본 전지훈련 때마다 스트라이커 김도훈의 활약을 잊지 않은 J리그 팬들이 훈련장을 찾는 풍경도 자주 볼 수 있었다.
4강에서 빗셀 고베를 상대하게 된 데 대해 김 감독은 "고베는 내가 선수생활을 했고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팀이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좋은 환경에서 축구선수로서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에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울산 팬들과 고베에서 기억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승리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울산 팬과 고베 팬 모두를 위해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할 뜻을 표했다.
한일전 승리의 결연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일본팀과 경기할 때는 더욱더 승리를 생각해야한다. 빠른 공수전환과 득점 찬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리를 위해 공격에 더 중점을 두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에너지를 다 쏟을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고 했다. 아래는 김도훈 울산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각오
우리 선수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한 경기를 더 할 수도 있는 시점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소중하다. 매경기 그래왔듯이 승리와 득점을 위해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고베 팀을 접해봤다.
고베는 내가 선수생활을 했고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팀이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좋은 환경에서 축구선수로서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울산 팬들과 고베에서 기억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승리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기를 예상하고 있나?
일본팀과 경기할 때는 더욱더 승리를 생각해야한다. 빠른 공수전환과 득점 찬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승리를 위해 공격에 더 중점을 두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에너지를 다 쏟을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경기장이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으로 변경되었는데?
우리는 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엔 문제가 없다. 경기장 규격에 상관 없이 우리가 하려는 축구와 즐겁게 하는 분위기를 얼마나 유지하는지가 중요하고,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선 집중력을 키우고 실수를 줄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 생활 할 때 유일한 해외 경력이 고베에서 뛰었던 경험이다. 커리어와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스타일이라서, 축구선수로서 처음 해외생활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지금처럼 대형 스폰서가 있진 않았지만 그때는 선수들도 그렇고 주위에 있는 분들이 정을 갖고 있었다. 추억과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도시이다. 살아있는 동안 고베를 잊지 못할 곳이고, 고베 팀도 잘 되는 모습을 봤을 때 예전에 뛰었던 선수로서 자부심이 생겼다. 잘 되길 응원하고 좋은 추억을 이어가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대회에서 고베를 상대하기 ??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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