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이번 FA 시장의 전략은 '최주환 플러스 알파'였다.
최우선으로 팀에 꼭 필요한 포지션인 2루수 최주환을 데려오기로 했고, 이후 1명을 더 잡을지를 생각하기로 했었다. 만약 최주환을 잡지 못한다면 다른 선수를 잡을 계획도 세웠다.
SK는 발빠르게 움직여 FA 시장이 열린지 12일만에, 내부 FA 김성현을 잡은지 열흘만에 최주환에게 SK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11일까지 계약을 한 FA는 16명 중 4명 뿐이다. 아직도 오재일이나 정수빈 등 두산 출신의 이적 가능성이 있는 FA가 있다.
SK는 일단 플러스 알파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최대어인 허경민이 두산에 잔류했고, 최주환도 SK로 이적하면서 이적 가능한 선수의 수는 줄어들었고, 여전히 팀 전력 향상을 위해 외부 FA를 영입하려는 팀이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이번 FA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두산이 투자에 나서면서 허경민을 4+3년에 총액 85억원을 베팅하며 시장에 태풍이 불기 시작했다.
SK의 기조는 여전히 오버페이를 하지 않겠다이다. SK 류선규 단장은 "우린 최우선이 최주환이었지만 혹시나 잡지 못할 경우 B플랜도 두고 다른 선수와도 협상을 했었다"면서 "최주환을 잡았으니 플러스 알파에 대해 결정을 해야하는데 시장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는 것 같아서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의 플러스 알파도 야수쪽이다. 2년간의 타격 부진으로 인해 예전의 장타력을 회복해야한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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