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객관적으로 봐도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공격포인트 단독 2위로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선수가 '시즌 베스트 톱10' 리스트에서 빠졌다. 영국 매체의 이상한 순위표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2020~2021시즌 베스트 플레이어 톱 10'을 발표했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빠져있다며 대서특필했다. 이 순위는 영국 투자회사인 카터레트가 발표한 점수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1위는 리오넬 메시였다. 317.4점으로 평가됐다. 2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32·301.3점)였다. 호날두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235.5점으로 11위였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톱10에 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손흥민도 빠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하나다. 리그 득점왕경쟁을 펼치며 토트넘을 선두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현재도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공격포인트 단독 2위다.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은 274.9로 당당히 이 순위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케인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10위권에도 없다. 심지어 15위까지 확장해도 손흥민이 없다.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순위라고 볼 수 있다. 10위가 티모 베르너(242.4점)인데, 손흥민보다 나을 것이 없다. 팀 승리에 대한 기여도가 평가 점수의 바탕이 됐다는 설명과 부합하지 않는 결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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