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 영어 실력이 형편 없어서 그런가?"
조제 무리뉴 감독의 독설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쿨'하게 넘겼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각)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 토트넘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게 됐다. 모하메드 살라의 선취골로 앞서나간 리버풀은 손흥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홈경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양쪽 감독의 인사 상황이 경기 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누며 대화를 한 것.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에서였는지 클롭 감독을 작심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내가 클롭 감독과 같은 방식으로 터치라인에서 행동한다면, 나는 그곳에 머무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1분 후에 퇴장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치라인까지 나와 심판에게 항의를 하는 등 클롭 감독의 행동이 무리뉴 감독의 눈에 거슬렸던 모양.
무리뉴 감독은 이어 "클롭 감독에게 '최고의 팀이 졌다'고 했다. 물론 그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런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전해지자 클롭 감독은 어리둥절해졌다는 후문.
클롭 감독은 "내 영어 실력이 생각보다 형편 없다. 그는 나에게 더 나은 팀이 졌다고 했다. 그리고 터치라인에서의 나의 행동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어 넘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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