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이 음악과 함께 내 삶의 전부가 됐다."
김중국(44)의 생애 첫 연예대상을 품에 안았다.
김종국은 지난 19일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후보에 오른 김구라, 백종원, 서장훈, 신동엽, 양세형, 유재석, 이승기를 제치고 명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김종국은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가수로 대상을 받아봤는데, 그땐 덤덤했지만 이후에 '내가 왜 상 받았던 걸 즐기지 못했을까'에 대해 생각했다. 이게 그만큼 나에게 가치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가수라 처음엔 음반이 나오면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능에 나왔다. 그땐 (유)재석이 형이 뭘 시키면 너무 하기 싫었을 정도로 예능을 할 줄 몰랐는데, 'X맨'을 하면서 유재석, 강호동이라는 좋은 스승을 만났고, 예능이 음악과 함께 내 삶의 전부가 됐다"라고 전했다.
'런닝맨'과 '미운우리새끼' 팀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 그는 마지막으로 "상을 받으면 '미운 우리 새끼' 멤버들이 탁재훈 형을 언급하라고 했는데, 형은 대상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 대상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올해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런닝맨'과 시청률 효자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활약했다. 김종국은 201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 무려 방송 10주년을 맞이한 SBS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엄청난 팬덤을 이끄는 대표 한류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종국은 '런닝맨'의 원년멤버로서 '능력자' '스파르타꾹스' 등 자신만의 독특한 캐린터를 구축하며 사랑받았다.
'미운우리새끼'에는 모친과 함께 지난 2018년 2월부터 합류했다. 연예계 대표 '몸짱'이자 운동광으로 알려진 그의 평소 남다른 운동 사랑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근검절약을 넘어선 구두쇠 면모까지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줬다.
김종국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인해 지난 2009년 '패밀리가 떴다'로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이효리에 이어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수상한 두번째 연예인이 됐다. 김종국은 지난 2005년 자신의 최고의 히트곡 '사랑스러워'로 SBS, KBS. MBC 지상파 3사에서 모두 가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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