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가 천웨인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외국인 선수 구상이 마무리 단계다.
한신은 22일 FA 천웨인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2년 계약이며, 추정 연봉은 200만달러다. 천웨인은 메이저리그에서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올 시즌 도중 지바롯데 말린스와 계약했지만,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신분이 됐다. 롯데도 천웨인 잔류를 위한 설득에 나섰으나 한신의 적극적 '러브콜'에는 역부족이었다. 일찌감치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던 한신과 천웨인은 세부 조율까지 마친 이후 이날 공식 발표에 나섰다.
23일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천웨인은 계약 이후 구단을 통해 "한신의 일원이 돼서 아주 기쁘다. 예전에도 센트럴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센트럴리그가 내 프로 인생의 출발 선이라고 생각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때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한신 구장의 좋은 환경에도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웨인은 등번호 14번을 달게 된다.
한신은 올해 그 어느때보다도 외국인 선수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리 샌즈, 존 에드워즈, 조 건켈, 로베르토 수아레스, 제프리 마르테까지 5명과 재계약을 마쳤고,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 20승 투수이자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라울 알칸타라와도 기본 합의를 마쳤다. 로하스, 알칸타라와의 계약은 아직 한신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입단이 유력하다. 여기에 천웨인까지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8명 체제를 꾸렸다. 라이벌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머니 게임'에 나서면서 강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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