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인범(24·루빈 카잔)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절친' 황희찬(24·라이프치히)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황희찬은 11월 중순 오스트리아에서 진행한 국가대표팀 친선 2연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한 달 넘게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3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DFB포칼 32강전을 포함 팀이 치른 10경기에 결장했다.
라이프치히 구단이 지난 12일 '코로나19 감염 이후 황희찬을 여전히 활용할 수 없는 상태다. 해가 바뀌기 전에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여름 티모 베르너(첼시)의 대체자란 타이틀로 조명을 받으며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컵포함 7경기 출전 1골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긴 채 전반기를 끝마쳤다.
지난 19일 귀국해 대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황인범은 22일 기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걱정은 전혀 안 하는 편이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항상 이겨내는 친구"라고 말했다.
황희찬과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황인범은 "지금 몸이 100% 상태가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후반기에는 라이프치히에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믿는다.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황인범은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코로나에 감염되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황희찬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입국한 뒤에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밴쿠버 시절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만 50번 넘게 받은 것 같다"며 "지금도 자가격리 중이지만, 집은 집이라고, 마음이 편하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할 땐 답답하고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황인범은 추가 코로나 검사 끝에 음성판정을 받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서 환상골을 터뜨리는 등 유럽에서 보낸 첫 시즌 전반기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16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달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같이 생활하고 훈련하는 선수들이 뛰는 리그와 챔스, 유로파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큰 동기부여가 된다. (손)흥민이형도 그렇고 희찬이도 그렇고 예전에 유럽에서 뛴 선배들도 그렇고, 너무 감사한 존재"라며 "전반기 팀 성적(9위)이 다소 좋지 않았는데, 후반기에 팀 목표인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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