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 결심 후 내게 맨유 후임 자리를 제안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턴 감독이 24일 오전 5시(한국시각) 카라바오컵 8강 맨유전을 앞두고 아주 오래전 맨유와의 인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7년전인 2013년 '맨유 레전드 사령탑'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결심한 후 안첼로티 감독에게 후임을 제안했다는 이야기다.
안첼로티 감독은 맨유전을 앞두고 "나는 퍼거슨경과 아주 환상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가 맨유 감독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을 때 만났었다. 하지만 당시 나는 레알마드리드 감독 계약이 임박한 시점이었다. 비록 맨유에 오지 못했지만 나는 퍼거슨경이 내게 그런 제안을 해줬다는 사실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기 전 안첼로티 감독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올려놨다고 밝힌 바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역시 후보군 중 하나였다.
한편 안첼로티의 에버턴은 맨유와의 8강전에 부상한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쓸 수 없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트로피를 향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부담이 된다. 하지만 강박관념 같은 것은 아니다. 아주 훌륭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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