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베일의 결정이다. 뭔가 느낌이 온 것 같다."
웨일스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31·토트넘)이 친정팀 복귀 이후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최근 부진에 빠진 토트넘에 생기를 불어넣은 골이었다. 베일은 최근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불거진 논란에 보란듯이 골로 화답했다. 그런데 전반 45분만 뛰고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다시 부상 의혹이 제기됐다.
베일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스토크에서 벌어진 스토크시티와의 리그컵 원정 8강(단판)전서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손흥민 레길론 시소코 알더베이럴트 등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케인, 모우라-델레 알리-베일, 호이비에르-윙크스, 데이비스-다이어-산체스-도허티, 골키퍼 요리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베일이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윙크스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로 돌려놓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총 3골을 기록했다. 리그 4경기서 1골, 유로파리그 6경기서 1골, 리그컵 1경기서 1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베일을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임대로 영입했다. 베일은 약 한달 가량 몸을 만들었다. 이후 유로파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출전했고, 리그 경기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베일은 스토크시티전 하프타임에 손흥민과 교체됐다. 이른 교체를 두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베일이 결정했다. 뭔가 느낌이 온 것 같았다. 베일이 전반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걸어들어가면서 바로 나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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