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골도 내줬으니, 한잔 드세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축구황제' 펠레가 갖고 있던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자 그가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주류 기업 버드와이저가 '특별 한정판 맥주'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건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용도가 아니다. 메시가 대기록을 세우기까지 희생(?)해 온 상대 골키퍼들을 위한 '위로의 맥주'다. 메시에게 644골을 내준 총 160명의 골키퍼들에게만 이 맥주를 보냈다.
버드와이저는 25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메시의 644골을 기념하기 위한 맥주를 만들어 메시에게 골을 허용한 160명의 골키퍼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수많은 유명 골키퍼들이 이 특별한 맥주 선물을 받았다. 가장 많은 맥주를 받은 인물은 과거 발렌시아 소속의 디에구 알베스로 총 19병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도 17병이나 받았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 역시 2병을 받은 뒤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부폰은 "맥주를 보내줘 고맙다.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우리는 수 년간 위대한 싸움을 했다.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작성한 메시에게 축하를 보낸다. 건배"라며 훈훈한 덕담을 남겼다. 이밖에 수 많은 골키퍼들이 각자의 SNS를 통해 '특별 맥주' 인증샷을 올리며 메시의 기록을 축하해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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