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반 이기흥'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8일 오후 6시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이에리사 전 의원(전 태릉선수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4명이 모여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A 후보와 B 후보가 서로를 밀어줄 것을 요구했고, C 후보는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그분을 전폭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동상이몽'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이날 밤늦게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 출신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과 강신욱 단국대 교수가 전격 회동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장 도전을 선언했던 이 의장은 강 교수 지지를 표하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휴대폰 메신저 등을 통해 '이종걸 후보, 강신욱 후보에 통큰 양보로 체육회장 후보 단일화 사실상 완성'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체육인들 사이에 퍼져나갔다.
장영달-이종걸 의장 캠프측은 29일 오전 "이 의장님이 강신욱 교수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장영달 의원을 오랫동안 지지하고, 이 의장의 출마를 염원한 일부 지지자들이 현재 단일화를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이 부분이 해결되면 오후쯤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흥 현 회장이 29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마감되는 후보자 등록에 최종적으로 과연 몇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지 관심이다. 이 회장이 공고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극적인 후보 단일화를 통한 1대1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체육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일은 내년 1월 18일이다. 후보자 등록은 올해 12월 28∼29일 양일간이며 선거 운동 기간은 올해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19일간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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