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날드 쿠만 체제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던 필리페 쿠티뉴(28·FC바르셀로나)가 부상에 발목 잡혔다.
쿠티뉴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반월판 부상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아야 한다. 복귀 일정은 미지수.
확고한 주전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던 터라 바르셀로나로선 타격이 불가피하다.
쿠티뉴의 전 소속팀 리버풀은 이번 부상으로 '꽁돈' 수령의 기회를 놓쳤다. 쿠티뉴는 2013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뒤 1억4200만 파운드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스페인 매체 '엘 페리오디코'에 따르면, 쿠티뉴 계약서에는 '공식전 100경기 출전시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 1800만 파운드(약 266억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보너스 조항이 삽입됐다. 에이바르전은 쿠티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치른 90번째 경기였다.
부상 복귀 후 10경기만 더 치르면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겠거니, 생각할 수 있지만, 쿠티뉴 입지가 그다지 탄탄하지 않다. 현지 언론은 바르셀로나 라이프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쿠티뉴가 내년여름 캄누를 떠날 거라고 전망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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