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표류는 어디까지일까.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진지하다. 총력전이다. 클레이 톰슨이 없지만, 제임스 와이즈먼을 신인 드래프트로 데려왔다. 스테판 커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가 예전 황금기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서부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그런데 좋지 않다. 실망스럽다. 2승3패, 시즌 성적은 아직 나쁘지 않다. 하지만 경기력이 문제다.
수비가 전혀 되지 않는다. 커리, 톰슨, 케빈 듀란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있던 시절, 골든스테이의 공수 밸런스는 거의 완벽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수비가 되지 않는다.
2일(한국시각)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23대98로 완패.
이전 경기까지는 그럴 수 있었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았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 앤드류 위긴스 등이 부진한 여파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팀 디펜스의 핵심인 드레이먼드 그린이 컴백했다.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발 부상이 있었다.
그린의 합류로 골든스테이트는 베스트 5를 가동했다. 커리, 우브레 주니어, 위긴스, 그린, 와이즈먼이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포틀랜드에 폭풍같은 3점포를 맞았다. 그린은 전혀 수비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게임 조립 능력도 떨어졌다. 사실, 그린의 경우, 논쟁이 있었던 선수다. 강력한 수비력과 전투력, 그리고 패싱 센스도 괜찮았지만, 3점슛이 지난 시즌부터 전혀 말을 듣지 않았고, 공격에서는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했다. 때문에 그의 기량에 대해 '거품론'도 있었다.
골든스테이트가 필요했던 것은 수비였다. 하지만 그린은 수비에서 전혀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도 1쿼터에만 포틀랜드에 소나기 외곽포를 허용했다. 결국 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수비 조직력이 서부 정상급과 거리가 멀었다. '그린이 돌아오면'이라는 가정법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그린의 첫 경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 쉽지 않아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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