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 흠뻑 빠졌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렌트포드(2부)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제 우승만을 위해 딱 한 걸음 남겨놨다.
승리의 히어로, 단연 손흥민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공수를 넘나들었다. 윙어였지만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후반에는 득점포도 가동했다. 그는 후반 24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치고 나간 후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16호골. 직전 리즈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통산 150호골이었다.
경기 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어떤 성격의 선수냐는 질문에 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매우 겸손한 선수다. 그렇다. 사실 몇몇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에게는 팀이 최우선이다. 우리는 몇몇 선수들에게 의존한다. 손흥민은 그들 중 한 명이다. 그는 특별한 선수이지만, 동시에 특별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